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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첫 번째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

강철용사 2018. 10. 29. 23:02


| 카메라를 선택하는 기준


장비로 사진을 촬영한다는 비아냥도 있을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촬영자가 장비에 대한 신뢰가 없다면 촬영 자체가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어쩌면 가장 믿음이 가고 손이 많이 가는 장비가 좋은 장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스펙적으로 우위에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도 좋겠지만 무엇보다 자신에게 맞다고 생각되는 장비를 선택하는 것이 경험상 좋은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확률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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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SLR / 미러리스 카메라


실질적인 촬영에서 DSLR은 shot to shot에 대한 빠른 반응성과 광학식 뷰파인더를 통해 실제의 모습을 본다는 점에서 미러리스 카메라를 압도해 왔습니다. 

하지만 펜타프리즘 구조의 태생적인 특성상 부피가 커질 수밖에 없는 단점이 있었고, 미러리스 카메라의 비약적인 기술적 성장으로 인해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DSLR과 같은 35mm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의 등장이 위기감을 가속화 했고, 이젠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의 경계가 무너진 시대라는 건 새삼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한 대답으로 캐논은 EOS R이라는 캐논 최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얼마 전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제품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와 우려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의 방향성을 지금부터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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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EOS R

새로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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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5D 라인의 축소판 같은 외관


전체적인 외관은 기존의 캐논 DSLR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마치 5D 시리즈를 축소한 듯한 디자인을 엿볼 수 있으며 6D보다는 작고 얇지만 EOS M 시리즈보다는 두툼한 외관이 특징입니다. 

[약 135.8x98.3x84.4 mm / 배터리 메모리카드 포함 시 약 660g / 바디만 약 580g] 

기존의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와는 다르게 화이트/그레이 컬러를 없앤 이유는 최초의 플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라는 상징성에 대한 무게감이라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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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R의 조작 핵심은 mode 다이얼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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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 버튼과 info 버튼으로 스틸컷과 영상을 통제하는 방식


M/TV/AV/P로 상징되는 캐논 고유의 다이얼은 EOS R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신 우측 상단의 mode 다이얼 버튼을 통해 대부분의 설정을 변경할 수 있고, mode 다이얼을 누른 상태에서 info 버튼을 누를 경우 동영상의 디테일한 설정과 촬영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버튼을 누르지 않은 상태에서 다이얼을 돌릴 경우 캐논 DSLR과 같이 셔터스피드나 조리개 혹은 노출값을 제어하는 기능이 됩니다. 

작은 부피지만 DSLR과 유사한 조작감을 추구하고자 하는 EOS R의 정체성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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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설정을 풀터치 LCD를 통해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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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앵글과 셀카에 유리한 스위블 액정.


5D mark IV를 기점으로 정전식 터치 LCD 인터페이스는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다이얼과 버튼으로 통제하던 촬영방식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마추어 유저들에게 어필하는 부분으로서 촬영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핵심 기능들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부분이죠. 

LCD로 보이는 장면들이 결과물로 이어지는 직관성은 노출값을 예상하기 어려운 역광이나 장노출, 야간촬영 시 유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무엇보다 초점 방식을 반셔터 뿐만 아니라 터치로 조작하고 그 정확도가 반셔터 촬영에 비해 높다는 것은 주목할 부분입니다.



| 새롭게 개발된 RF 마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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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mm 대구경 RF 마운트는 쾌적 쾌속 고화질을 실현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마운트입니다. 

매우 짧은 20mm의 플랜지 백과 12핀의 접점을 통해 고성능 고속 데이터 전송을 추구하죠. 

차후에 발표될 고사양 렌즈에 대한 포석으로서 EOS R 마운트 자체가 아마추어 이상의 유저들을 타겟으로 한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부분으로서 

RF 28-70mm F2L USM 렌즈가 캐논 최초의 F2 고정 줌렌즈라는 점이 위와 같은 사실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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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출시된 RF 24-105mm F4 IS USM 렌즈를 실질적으로 사용해 본 결과, 

L렌즈 특유의 타이트한 화질과 민첩한 반응성, 그리고 뛰어난 손떨림 방지 기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필자 같은 골수 DSLR 유저들이 꺼리는 미러리스 카메라의 미묘한 이질감이 없었다는 건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서 

차후에 발표될 렌즈군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이유 중 하나는 초고화질을 추구하는 RF 렌즈의 경우 기존 M 렌즈와는 다른 54mm의 마운트 구경으로 화질 강화와 더불어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커스터마이징 되는 컨트롤링을 탑재해 사용자에게 기존 렌즈와는 다른 활용도를 보일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RF 24-105mm F4L IS USM으로 촬영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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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7.1 | 3.4s | ISO100 | 10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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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 | 1/2s | ISO100 | 37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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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9 | 4s | ISO100 | 10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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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5 | 1/3s | ISO200 | 24mm



| RF 렌즈군에 대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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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R의 발표와 함께 출시 및 공개된 RF 렌즈군은 현재 총 4가지 버전입니다. 

54mm의 대구경 마운트를 통해 구현한 캐논 줌렌즈 최초의 F2 고정 밝기를 자랑하는 RF 28-70mm F2L USM 렌즈를 필두로 

광각과 망원부를 효율적으로 커버하는 RF 24-105mm F4L IS USM, 

오이 만두라 불리는 F1.2 렌즈의 계보를 잇는 RF 50mm F1.2L USM, 

실용적인 촬영과 접사에 특화된 RF 35mm F1.8 MACRO IS USM 렌즈가 EOS R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는데요. 

딱 유저들의 취향을 제대로 파악한 렌즈들로 아직 많은 렌즈가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차후 필드 촬영에 있어 필수적인 16-35mm 렌즈와 70-200mm 렌즈가 어떠한 스펙으로 등장하느냐에 따라 그 임팩트는 더욱 커질 거라 예상합니다.



| EOS R + RF 렌즈 컨트롤링의 시너지


Av, Tv, ISO, 노출 등 보정 값을 사용자 편의에 따라 커스터마이징하여 촬영 환경에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컨트롤링은 

EOS R + RF 렌즈와의 시너지 효과를 더욱 더 발휘하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무엇보다도 EF-EOS R 컨트롤링 마운트 어댑터를 사용한다면 

기존 EF / EF-S 렌즈 사용 시에도 어댑터 자체 컨트롤링으로 활용이 가능하기에 좀 더 편리하고 빠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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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 렌즈의 컨트롤 링. 사진과 영상에 관계없이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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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가지의 EF-EOS R 마운트 어댑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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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홈페이지


RF 마운트는 물론, EF 렌즈, EF-S 렌즈까지 사용이 가능한 EF-EOS R 마운트 어댑터는 활용에 따라 총 4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본형 마운트 어댑터, 컨트롤링 어댑터, 원형 편광 필터를 장착할 수 있는 드롭인 필터 마운트 어댑터, 가변 ND 필터를 장착할 수 있는 드롭인 필터 마운트 어댑터로 이루어져있어 

사용자의 사용 목적과 활용 니즈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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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의 마운트 어댑터 EF-EOS R / 기존의 EF/EF-S 렌즈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EOS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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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광각 RF 렌즈군이 아직 출시되지 않아 기존의 16-35mm 렌즈를 EF-EOS R 어댑터를 통해 마운트하여 촬영한 결과 

기존 렌즈와의 놀라운 호환성을 보이며 촬영을 하는 과정과 결과물에 있어 이질감이 없었다는 것은 주목할 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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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7.1 | 1/1250s | ISO125 | 16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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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4 | 10s | ISO100 | 35mm



| 풍부한 렌즈 인프라 활용 가능


EF / EF-S 렌즈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캐논의 풍부한 렌즈 인프라는 타 브랜드와 확실히 구별할 수 있는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습니다. 

캐논은 자체 EF 렌즈군만 약 70 여종이 넘는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고 서드파티 렌즈도 다양해 렌즈군으로는 가장 우수한 브랜드입니다. 

EOS R과 함께 출시된 EF EOS-R 어댑터는 이러한 캐논의 EF / EF-S 렌즈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실제로 사용해 본 결과 캐논 DSLR에 마운트한 것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네이티브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무엇보다 가격 또한 10만원 대로 타사 대비 합리적인 편이기 때문에 기존의 캐논 유저라면 서브 카메라로도 EOS R을 구입할 명분은 충분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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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단렌즈의 기본기는 50mm에서 출발.



| 역광에서의 촬영 응답성 / 듀얼픽셀 CMOS AF 성능


저는 인물사진을 중요시하고, 그중에서도 역광과 조명을 활용한 사진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결국 촬영 타이밍과 조명 세팅이 관건이긴 하겠지만 카메라를 믿지 못할 경우, 촬영 자체가 어려울 수 있는 법입니다. 

어댑터를 통해 저렴한 캐논의 EF 50mm F1.8 STM 렌즈를 마운트 했고 강한 역광에서 인물 촬영을 시도해 보았는데, 

결과는 기대 이상으로서 끈질기게 정초점을 잡아냈습니다. 

듀얼픽셀 CMOS AF 기능은 이미 육두막과 오막포에서 검증이 끝난 상태였고, EOS R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One shot 모드가 상당히 정확한 편이었고 측거점에서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역광촬영이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캐논에서 가장 저렴한 단렌즈로도 이 정도라면 L렌즈는 물론 대부분의 EF렌즈에서 더 좋은 성능을 보여줄 것입니다. 

(촬영된 사진은 밝기와 컨트라스트 정도만 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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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역광에서 인물사진 AF가 상당히 끈질긴 편입니다. AF의 경우 결국 촬영 타이밍이 중요한데요. 하지만 바디의 응답성 또한 중요합니다.



| Eye AF 기능 / 선명한 뷰파인더 / 터치 & 드래그 AF


현재 유행이 감성 인물사진이라고는 하지만 눈에 초점이 맞지 않은 사진은 사용 자체가 꺼려지는 게 사실인데요. 

그 때문에 이러한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기술이 EYE AF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EYE AF 기술은 카메라가 인물의 눈을 자동으로 감지하여 초점이 나가지 않도록 자동 컨트롤 해주는 기능으로서 정초점이 어려운 역광 촬영 시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촬영을 해본 결과 아주 강한 역광이 아니라면 일단 추적을 시작하면 잘 따라가는 편이었습니다. 

전자식 뷰파인더를 활용할 경우, 더욱 정확하게 초점 여부를 확인하며 촬영할 수 있었고 

터치 & 드래그 기능을 통해 뷰파인더로 보는 상태에서 LCD 터치로 AF 포인트를 끌어 이동할 수 있는 점이 편리했으며, 

무엇보다 EOS R의 전자식 뷰파인더는 약 369만 화소의 뛰어난 화질을 자랑했습니다. 

기존 미러리스 카메라들을 사용할 때 가장 많이 적응하지 못하는 부분이 바로 전자식 뷰파인더인데, EOS R은 이질감을 크게 느끼지 못할 정도로 우수한 화질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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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 AF 기능 과연 정확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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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동 골목길에서의 옛날교복 촬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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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2의 얕은 심도의 역광에서도 정초점을 잡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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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드래그 AF의 편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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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에 의해 LCD의 가독성이 떨어질 때 유효한 369만 화소의 전자식 뷰파인더



| GIF 이미지 / 망원렌즈에 대한 반응 / AF 성능과 고속연사


공연과 행사 촬영에 있어 AF와 고속연사 성능은 필수적인 기능입니다. 

대부분 망원렌즈를 활용하는 공연 사진은 빠른 AF 성능이 필수적이며 바디와 렌즈의 싱크로율이 상당히 중요한데요. 

이번 촬영을 위해 큰사무엘이라 불리는 EF 135mm F2L USM 렌즈와 흔히 백사라 불리는 초망원 렌즈 EF 100-400mm F4.5-5.6L IS II USM 렌즈를 마운트 어댑터를 통해 사용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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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EF 135mm F2L USM 렌즈로 촬영한 ‘라퍼커션 팀’은 워낙 동작이 다이나믹한 팀이라 

시종일관 동체 추적 모드를 활용하게 되었는데, 체감상 90% 이상의 정확성을 보여줬습니다. 

아무래도 퍼포먼스가 화려한 팀이라 앵글 이동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도 있었으나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였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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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 100-400mm F4.5-5.6L IS II USM 렌즈로 촬영한 월미도 갈매기


우선 EF 135mm F2L USM 렌즈로 촬영한 ‘라퍼커션 팀’은 워낙 동작이 다이나믹한 팀이라 시종일관 동체 추적 모드를 활용하게 되었는데, 체감상 90% 이상의 정확성을 보여줬습니다. 

아무래도 퍼포먼스가 화려한 팀이라 앵글 이동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도 있었으나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였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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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 100-400mm F4.5-5.6L IS II USM 렌즈로 촬영된 갈매기 사진은 삼각대 사용이 아니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왜냐하면 핸드헬드 촬영 시, 마치 렌즈만 들고 사진을 찍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막상 촬영을 위해 움켜쥐고 셔터를 눌렀을 때 기대 이상으로 렌즈와 바디에서의 오는 안정감으로 촬영을 보다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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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EF 망원 렌즈를 마운트 했을 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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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 135mm L렌즈가 사용된 라퍼커션 팀 홍대거리 공연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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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 촬영시에도 끈질기게 정초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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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망원 렌즈인 EF 100-400mm를 마운트 해도 DSLR에서의 사용과 별 차이가 없이 쾌적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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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 135mm F2L USM 렌즈가 사용된 인디밴드 "반말"의 공연 사진



| 풀터치 지원 스위블 액정: 다른 시선을 즐기다


스위블 액정이 없었던 카메라도 촬영에 큰 장애는 없었지만 일단 활용이 되는 카메라를 사용하게 되면 굉장히 좋은 기능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요. 

그래서인지 EOS R의 풀터치 스위블 액정은 다양한 앵글을 통한 터치 촬영이 가능했고, 대부분의 설정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 대단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물에 의해 반영이 생기는 포인트, 인파들로 붐비는 공연 현장, 독특한 하이앵글을 사용하고 싶은 장소에서 자유로운 앵글을 터치로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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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로우앵글 촬영 시 매우 편리한 터치식 스위블 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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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로우앵글은 다른 시선을 볼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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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블 액정이 없이는 촬영이 불가능한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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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미터 신장의 앵글이 가능합니다.



| 준수한 화질의 FHD와 4K 영상




EOS R 4K 영상 테스트



블루 다이아 솔로타임 EOS R FHD 초고감도 영상




EOS R은 4K 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4K 촬영 시 크롭이 되는 부분은 아쉽기는 합니다만 4K 영상 촬영 시에도 듀얼픽셀 CMOS AF이 지원되고 풀터치 스위블 액정이 있기 때문에 그 활용도는 어마어마합니다. 

무엇보다 4K를 제대로 편집하고 재생하기 위해선 그에 맞는 고사양 PC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접근성이 높지는 않지만 하이엔드 유저나 영상 촬영 중심의 유저들에게는 중요한 부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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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R 북성포구 타임랩스


EOS R 4K Timelapse Test



EOS R은 4K와 FHD급 타임랩스 촬영이 가능합니다. 

장시간 동안의 일출/일몰, 거리의 사람들, 구름의 움직임 등을 경쾌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능으로서 설정 방법이 직관적이고 디테일한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이미 캐논의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해 본 분들이라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바로 촬영이 가능하고 자동으로 멋진 타임랩스를 만들어 줍니다. 

화질 또한 우수한 편이라 간단한 편집 프로그램만 사용할 줄 안다면 이어 붙이는 작업으로도 특별한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풍경촬영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서브 카메라로 EOS R을 활용하여 타임랩스를 돌리고 그동안 사진 촬영을 하면 매우 유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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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노출 촬영 시 매우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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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다 빠른 조작과 커스터마이징 Multi function bar: 다양한 편의 기능


EOS R에 캐논 최초로 탑재된 Multi-function bar는 슬라이드와 터치 동작에 따라 설정값을 컨트롤 할 수 있어 촬영하는데 용이했습니다. 

이 설정값은 스틸 촬영과 영상 촬영 각각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할당하여 바로 조작 변경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Multi-function bar는 버튼식이 아니라 터치식힙니다. 영상 촬영 시 설정 변경을 위해 다이얼을 돌리거나 버튼을 누르는 동작들이 소음과 떨림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요, 

Multi-function bar로 소음 없이 다양한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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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파이 기능: 사진전송과 무선촬영


대세에 맞게 EOS R 역시 와이파이 블루투스 기반의 무선촬영과 사진전송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장노출 촬영 시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했던 기능으로서 떨림에 취약한 상황에서 어려움 없이 장노출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최초 연결을 해두면 다음부터는 더 빠르고 쉽게 페어링이 가능하며 조작 방법 자체가 직관적이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작동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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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OS R / 누구를 위한 카메라인가?


약 2주간 EOS R을 사용해 본 결과 마치 작아진 EOS 5D mark IV를 사용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화질과 조작에서 기존 EOS DSLR과 이질감이 없었으며 적응의 시간이 필요 없이 바로 필드에서 촬영이 가능한 수준이었는데요. 

실제로 쇼핑몰을 비롯한 광고 촬영 시 이 제품을 사용해보았습니다. 

광고주 역시 만족감을 표시하는 걸 봤을 때, 화질적으로 이 제품을 깎아내릴 만한 부분을 발견하기 어려웠다는 것은 그만큼 화질에 대한 기대감은 충족된 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기존 캐논 유저로써 서브카메라를 원하는 유저, 또는 캐논의 다양한 EF 렌즈를 네이티브하게 사용하면서 

RF 렌즈를 통한 고화질도 추구하는 하이-아마추어 유저들이 메인 타깃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사진 중심의 촬영을 추구하는 포토그래퍼들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다양한 촬영 환경 속에서 피사체를 촬영하면서 기존 캐논 렌즈를 자유롭게 사용 할 수 있었다는 점과 필드에서 촬영된 결과물을 보면서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던 2주였습니다. 

그럼 그동안 EOS R과 RF 24-105mm F4 IS USM 렌즈, 기타 캐논 EF 렌즈를 통해 촬영한 다양한 샘플 사진을 공개하며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모든 사진은 밝기와 컨트라스트 정도만 건드렸음을 밝힙니다.)



EOS R의 핵심 스펙

RF 마운트

디직 8 영상 엔진

약 3,030만 화소

최대 약 8연사

듀얼픽셀 CMOS AF

최대 5,655개의 AF 프레임 위치

최대 143개의 사용 가능한 AF 영역

터치 & 드래그 AF

1/8000s의 최대 촬영속도

210만 화소의 TFT 액정

369만 도트의 OLED 뷰파인더

4K 영상 

타임랩스 / 고속 프레임 속도 동영상

약 580g의 무게(바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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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8 | 1/1000s | ISO400 | 100mm | flashf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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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8 | 1/1250s | ISO200 | 100mm | Flashf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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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 | 1/500s | ISO100 | 5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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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8 | 1/320 | ISO6400 | 5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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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 | 1/250s | ISO 25600 | 88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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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5 | 0.8s | ISO 400 | 24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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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2 | 1/1000s | ISO 250 | 8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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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8 | 1/8000s | ISO 400 | 85mm | flashf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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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5 | 1/640s | ISO 100 | 24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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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 | 1/640s | ISO 100 | 4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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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8 | 1/200s | ISO 1250 | 5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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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 | 1/100s | ISO 12800 | 24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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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6.3 | 4s | ISO 100 | 24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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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5 | 1/2000s | ISO 200 | 93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