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여행

알함브라 궁전

강철용사 2019. 10. 12. 23:13

낭만과 추억의 상징 아름다운 궁정(宮庭) 알함브라!

유럽에 현존하는 이슬람 건축물 중에 가장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알함브라 궁전>에 도착했다.
 알함브라궁전은 스페인 그라나다에 있는 옛 성(城)으로

이슬람 양식과 르네상스 스타일이 융합된 정원과 건축물이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 그라나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위치한 알함브라성은

기독교와 이슬람 양식이 절묘하게 융합되었고 르네상스 스타일의 예술성이 가미된 궁전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힌다.

알함브라궁전과 그라나다는 하나의 거대한 정원이다.
그라나다 중심부 비탈진 구릉지에 세워진 알함브라궁전은 그라나다의 꽃이며

그라나다 시가지는 마치 그 꽃을 떠받치고 있는 꽃받침처럼

알함브라궁전과 일체감을 형성하고 있고 그저 아름답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라나다 시가지에서 궁전을 보는 것과 궁전에서 그라나다 시가지를 내려다보는 것이

별개로 느껴지지 않고 하나의 정원을 감상하는 느낌이었다.

 궁전 안으로 들어가면 무엇보다 건축물들이 압권인데 또 다른 건축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정원의 환상적인 풍경에 다시금 놀라게 된다.

그래서 알함브라궁전(Alhambra Palace)은 알함브라궁정(Alhambra Palace Garden)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알함브라궁전에서아름답고 낭만적인  추억들은 영원토록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전 세계인들이 알함브라를 보기 위해 스페인을 찾을 정도로 그라나다 최고의 명소 알함브라!

 

 

                  금지된 사랑의 전설, 헤네랄리페 정원 

  스페인 그라나다의 아름다운 옛 이슬람 왕조인 나스르 왕조의 왕궁인 알함브라 궁전,

알함브라 궁전에 있는 세상에서 아름다운 정원 중 하나라고 알려진 

헤네랄리페 정원(gardens of the Generalife)이 있다.

헤네랄리페 정원은 14세기에 건설된 나스르 왕조이 여름궁전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태양의 언덕에 위치하고 있으며 알함브라 궁전을 외부에 알린

워싱턴 어빙의 책에 나나오는 이야기 중 '아흐메드 왕자 이야기'의 무대이기도 하다.  

알함브라가 있는 Sabika Hill 앞에 있는 또 다른 언덕인 태양의 언덕(Cerro del Sol) 중턱 대지위에

아름다운 여름궁전이 세워진 것은 1302년에서 1309 년경이다. 
 그라나다(Granada)라는 말은 아랍어 "Gharnatah"에서 유래하는데

"새로온 사람들의 도시 혹은 언덕"이란 뜻이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그 해인 1492년 1월 2일,

스페인의 이사벨 여왕은 '레콩기스타 (Reconquista, 국토회복운동)'를 통해

약 800년간 이베리아 반도를 점령한 이슬람 세력의 거점인 그라나다에서 최후의 항복을 받아낸다.

나스르 왕조의 마지막 왕 보아브딜은 알함브라 궁전을 평화적으로 내어주고 아프리카로 떠났다.

헤네랄리페는 1492년 이사벨라여왕이 알람브라의 주인이 된 이후

스페인 왕실의 정원사가 직접 관리를 하였다.

1631년에는 그라나다의 베네가스 가문이 전담하여 관리하였으나

1921년 스페인 국가재산으로 귀속된다.

                                                                               

 

 

 

 

 

 

 

정원으로 들어가다 보면 나무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데,
사람소리와 물소리를 따라 걸어가면 정원으로 들어서게 된다.

 

 

 

  입구에서부터 높이 솟은 사이프러스 나무 사이로 들어서면

다시 사이프러스 나무의 벽으로 구획된 정원을 만나게 되며,

수벽은 공간을 나누고 마치 미로처럼 꾸며 놓았고

 중앙에는 수반과 완벽한 대칭을 이루며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분수가 배치되어 있어

더 강한 신선함과 청량감을 전해주고 있는 정원이다.

알함브라에 위치한 여름별장이자 알함브라 궁전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궁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정원과 분수가 있는 천국의 정원, 멋진 헤네랄리페정원!


  알함브라 궁전에는  아름다운 정원들이 둘러싸고 있어

    어느 시인은 알함브라 궁전을 가리켜 '에메랄드 속의 진주'라고 묘사하였다는데
    13세기 술탄들이 살았던 이 아름다운 궁전에는
정통 이슬람 정원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아세키아의 중정(Generalife)

 

 헤네랄리페는 알람브라의 물을 대는 별궁이며 들어서기 전부터 꽃들로 꾸며진 정원들을 볼 수 있다.

   안으로 쭉 들어가면 헤네랄리페 정원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은 이슬람 통지자들의 여름 궁전이였던 곳으로 '건축가의 정원'이라는 뜻이다.

   길다란 정원에 물줄기가 흐르고 그 옆으로 갖가지 꽃들로 이루어져 있으먀

   인공적으로 만든 정원이지만 자연의 꽃으로 만발한 아름다운 정원이다.

   헤네랄리페 정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인 아세키아 중정!

  아세키아는 수로를 뜻 한다고 하며. 중앙 수로를 중심으로 양쪽에서 화단을 만들어 놓았다. 

  이 곳에서 그 유명한 타레가의 <알함브라의 추억>이 작곡되어졌다고 한다 

 

 

 

 

 

 

 

 

 

 

 

 

 

 

 

 

 

탐스럽게 익은 귤이지만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알함브라는 아랍어로 '붉은 성'을 뜻하는데 말 그대로 붉은 사암으로 건설되어 있는 것이다.

알함브라 궁전은 크게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 지어진 건축물이자 전망 좋은 요새 알 카사바, 아라베스크 양식인 나사리 궁전,

아름다운 정원과 분수의 헤넬랄리페, 스페인 르네상스 시기의 건물인 카롤로스 5세 궁전과

산타 마리아 성당과 프란치스코회 수도원이다.

 

 

 

 

 

 

 

 

알함브라 궁전은 유럽에 세운 이슬람식 건물 중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건물로 여겨지는 궁전인데 ,

천장과 벽 하나하나 정교하게 만들어진 조각과 벽들을 보며 기묘함과 아름다움에 놀랐다. 

인간의 능력이란? 

이슬람 문화에 관심없던 나에게도 그 아름다움은 넋을 놓고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알함브라 궁전을 만들면서 왕은 요새인 만큼 모든 것을 해결하길 바랬고,

이 곳에 모든 것이 해결 가능하도록 성을 갖추어 가기 시작했다. 

당시 이 성에 오 천명 정도의 사람들이 살았다고 하는데

이 많은 사람들이 먹고 살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물이 필요했다.

무하마드의 기술자들은 알함브라 위에 댐을 지어 언덕을 관통해 물이 공급되도록 설계를 했다고 한다. 

물의 계단 양쪽으로 수로를 파서 물을 흐르게 했고,

수로가 꺽이는 부분은 약간 넓게 만들어 불순물을 가라앉히게 만듦으로서 물을 정수했다.

그렇기 때문에 함람브라에는 정원이 많이 있을 수 있었던 것이다.

2층 테라스에서 알바이신 지구와 그라나다 성벽을 볼 수 있다.

가는 곳마다 달라지는 풍경! 감탄에 환호성!

 

 

 

 

 

 

 

 

 

                                       

      

 

                  금지된 사랑을 했던 사람들

 사진 오른쪽쪽에 보이는 말라죽은 나무는, 전해지는 이야기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후궁이 이곳을 지키는 군인과 불륜을 저질렀는데,

남녀가 키스하는 장면을 왕에게 들켜서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사이프러스 나무는 두 사람의 밀회를 나무 그늘로 숨겨주고 지켜봤다는 이유로

왕이 노여워해서 이 나무를 고사시켰다고 하는 전설이 있는 나무다.
 예전의 수많은 후궁들은 술탄이 찾아야만 술탄과 지낼 수 있었다.

젊은 나이에 후궁이 되어 궁안으로 들어와 오매불망 술탄만 기다리다 외로움에 지쳤을 것이다.

술탄의 절대권력이 무섭기는 했지만 젊은 병사에 눈이 가는 것은 인지상정일터,

이들은 결국 금지된 사랑을 하고 만다.

결국 금지된 사랑의 종말은 둘의 죽음으로 끝이 나는 비극으로 막이 내리지만

종말을 알면서도 부나방 처럼 사랑에 뛰어든 인간의 외로움과 사랑에 대한 갈구가 느껴지는 듯 하다.   

 

 

 

                                      아라아네스 중정

 

 

 

 

 

                                    



  

 

 

 늘 푸른 병풍이 되어주는 사이프러스 나무들을 가로수로 선택했다.

이슬람 통치자들이 여름 궁전으로 지어진 이 곳 헤네랄리페는 크게 2개 정원이 있으며,

그 중 아래쪽에 있는 정원(The Lower gardens of the Generalife)은

아세키아의 안뜰 (Patio de la Acequia)이라고 하며 알함브라를 대표하는 아름다원 정원이다.

헤네랄리페는 여름 궁전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주거목적이 아니었다고 

그렇기에 방들은 그리 많지 않고 대부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테라스와 비슷한 용도를 가진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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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함브라 궁전 창밖 풍경

 

 

 

 

 

 

 

 

 

 

 

 

 

 

 

 

 

 

 

 

 

 

 

 

 

 

 

 

 

 

 

 

 

 

 

 

 

 

 

  이슬람 최고의 예술을 보여주는 알람브라 궁전.

1492년 1월 1일 기독교 선발대가 그라나다 성에 입성을 하였고,

1월 2일 나스르왕조의 마지막 왕인 보압딜(Boabdil)은

이사벨과 페르난도 부부에게 알람브라의 열쇠를 넘기고 모르코로 떠났다. 

보압딜은 알람브라 궁전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데

영토를 정복당한 슬픔보다 알람브라 궁전을 떠났다는 슬픔이 더 컸다고 한다.

 왕의 어머니는 왕을 보고 "남자로서 용감하게 싸워 왕궁을 지키지 못하고

  여자처럼 구슬피 눈물이나 흘리구 있구나"라고 했다는 말이 전해진다.

 

 

 

 

 

 

 

 

 

 

 

 

 

 

 

 

 알함브라는 에스파냐 마지막 이슬람왕조인 나스르왕조의 무하마드 1세 알 갈리브가

1238년 짓기 시작하여 1358년까지 증추과 개수를 거쳐 완성되었으며

현재 이 궁의 대부분은 14세기 때의 모습이다.

그라나다는 이베리아 반도에 있던 이슬람 세력의 최후의 요새였으며,

80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이 땅을 차지했었다.

이슬람 세력들은 가톨릭 왕국들의 세력에 밀려 본거지를 그라나다로 옮겼는데

끊임없는 그리스도교의 공격으로 무하마드 1세는 요새를 짓기 완벽한 장소를 찾아냈고

요새에 성을 짓기 시작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알함브라 궁전인 것이다.

이 곳은 삼면이 가파른 언덕이라 방어적인면 뿐만 아니라 적군들의 움직임도 미리 감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카롤로스 5세궁전

 

 

 

 

 

 

 

 

 

 

 

 

 

 

 

 

 

 

 

 나스르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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